차은일 2004-02-23 18:04:27 106
지난 8월에 저희 교회에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Summer Retreat과 유치.유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VBS가 교육과 관련된 행사였습니다. 그 행사들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저는 산타바바라는 작은 지역이기 때문에 작은 교회일 수 밖에 없다는 위축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Summer Retreat과 VBS를 통해서 그 부정적인 생각들을 떨쳐 버리고 더 크고 더 긍정적인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는 참으로 좋은 교회이고 앞으로 최고의 교육시스템을 가진 더 좋은 교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훌륭한 교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훌륭한 교사들이라고 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습니다.
첫째 숫자적으로 학생들을 능가하는 많은 일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VBS의 경우 중고등학생들까지 미래를 위한 지도자 훈련으로 보조교사의 역할을 했습니다. 선생님들과 보조교사들의 숫자는 능히 VBS 어린이들을 능가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영적으로 준비된 교사들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교사들은 UCSB의 KCM이라는 캠퍼스선교단체 안에서 헌신된 젊은 이들이 저희 교회와 인연을 맺기 시작하였고, 결신한 청년 중에는 담임목회자에게 세례를 받기도 하고, 졸업생 중에는 취직 후에 십일조를 바칠 정도로 우리 교회를 본교회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들 개개인들은 참으로 훌륭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칼빈주의에 입각한 신학사상은 저희 교회의 사상과 일치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헌신도를 보면 신학적으로, 윤리적으로, 성(性)적으로, 물질적으로 지극히 보수적이라는 것입니다. 동시에 문화적으로는 자유스러운 열린 마음을 가진 청년들로서 어린 학생들에게 형처럼 오빠처럼, 언니처럼, 누나처럼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생을 통해 좋은 모델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셋째는 우리 교사들에게서 배운 어린 학생들이 영적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찬양과 말씀을 배우는 어린 영혼들의 진지함 속에서 저희 교회의 밝은 미래를 예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가 변화되고 있어요!” 라는 이야기는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되고 있으며, 특별이 중고등학생들의 대표기도하는 것을 들으면서 이들이 가진 영성이 그냥 재미를 추구하는 세상적인 열심이 아니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짧은 지면 관계상 우리 교회 교사들의 구체적인 칭찬거리들을 소개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렇게 훌륭한 교사들이 있는 우리 교회는 참으로 좋은 교회임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저는 행복한 목회자이고 교회 교우님들과 우리 모두는 참으로 복 받은 사람들임에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