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시계추를 흔들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손자가 벽에 걸려 있는 시계를 보며 할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저 시계는 어떻게 저 무거운 추를 하루 종일 흔들고 있어요? 저 시계 정말 피곤하겠어요” “저 시계가 저렇게 무거운 추를 흔들지 않아도 편하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고는 뛰어가서 벽시계를 이리저리 둘러보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던 손자는 추를 떼는 고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고리를 잡고 시계에서 추를 떼어 선반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보세요. 저 무거운 추를 제가 떼 놓으니까 시계가 얼마나 편하게 가는지”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런데 손자가 한참있다가 보니 그 시계는 멈춰져 있었습니다. 손자는 어리둥절해졌습니다.
이때 할아버지가 손자의 두손을 꼭잡고 말했습니다. “봐라. 저 시계가 어김없이 시간을 지키며 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저 무거운 시계추를 하루 종일 네가 잠자고 있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흔들고 있었기 때문이란다. 이 시계의 이야기를 꼭 기억하라. 네가 어른이 되어 세상에 나가게 되면 그곳에는 쉽고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찬송가 중에 이런게 있다. ‘내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십자가 짐같이 고생이라’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음 십자가 짐같이 고생스럽겠지만 그런 고생을 겪어야만 주를 한번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네가 이 세상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저렇게 무겁고 힘든 추를 온 몸으로 안고 움직일 때에 시계가 어김없이 가듯 네 삶도 하나님이 정하신 곳으로 어김없이 가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 시계추 같은 무거운 멍에를 지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고통의 문제를 이해하려고 할 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반드시 알아합니다. 예레미야 23장 11절에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이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고통의 문제를 하나님께 안심하게 맡겨드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비록 우리가 그 고통의 숨은 뜻을 다 모른다해도 말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고통의 문제에 모든 설명을 다 동원한다 해도 여전히 부분적인 대답만을 얻게 될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고통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때 선한 목적을 가지시고 역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어떠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그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시고 계심을 믿고 하나님만 신뢰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주위환경이 어렵고 고통을 당할 때 공중에 나는 새도 먹이시며 들의 풀도 입히시며 우리 머리털하나까지도 세시고 계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