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9 14:28:19 210
사랑하는 산타바바라 가족여러분~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 부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이곳에 잘 적응해서 열심히 그리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온종일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산타바바라에 대한 그리움이 저희들을 좀 외롭게 하기도 했지만 이젠 날씨가 어떻든 오히려 그 변덕스러운 날씨를 즐기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고있습니다~ ^^
그 중 제일 감사한 건 저희들이 이곳으로 오자마자 섬길 수 있는 교회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저희들이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갓난 아이들로부터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까지 고루 모여서 하나님을 뜨겁게 예배하고 선교의 일에도 열심인 산타바바라 한인 장로교회처럼 아름다운 에덴교회랍니다. 아무래도 이 교회때문에 저희들이 이곳에서 더 빨리 잘 적응하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수요예배, 성경공부, 중보기도 모임, 금요 기도회, 주일예배, 구역모임, 찬양팀 모임 등등 첨엔 좀 벅차게 느껴졌지만 이런 예배들과 모임들을 통해서 그동안 저희들이 얼마나 안일하게 신앙생활을 해왔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며 앞으론 저희들의 삶 자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어야겠다라는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주일까지는 이재환 선교사님을 모시고 “성령의 사람으로”라는 제목으로 전 교인 수양회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산타바바라에서의 제자반과 목사님의 귀한 말씀들을 통해서 정말 성령의 사람으로 살고 싶은 맘이 간절했었는데 이번에 이 귀한 기회를 통해서 성령님을 뜨겁게 체험하게 되었고 저의 삶의 목적 또한 뚜렷하여졌습니다. 저희 부부가 이곳에서도 열심히 하나님 섬기며 하나님의 동역자로 함께 일할수 있도록 기억나실때 마다 기도 부탁드릴께요.
참…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은데 아직까지 아기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하나님의 때에 주시리라 믿으며 기도중에 있습니다. 이 담에 신랑이랑 제가 저희들 마음의 친정인 산타바바라 한인교회를 방문해서 함께 예배드릴땐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생명도 함께 가서 예배드릴수 있길 또한 기도해 주세요~
말로 잘 표현을 못해서 많이 아쉽지만 저희 부부는 늘 산타바바라 교회 가족들을 사랑하며 그리워하고 또 늘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 홈피도 자주 들어가 보구여… ^^
목사님, 사모님, 권사님,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늘 거하시며 날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승리하시는 삶 사시길 기도드립니다~
다음에 또 연락드릴께요!!!
ps 가장 최근 사진을 보내 드리고 싶었는데 함께 찍어 잘 나온 사진은 이것밖에 없네요… 4월 마지막 토요일 모처럼 맞은 좋은 날씨에 가까이에 있는 폭포에 갔을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