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30 06:14:34 205
충성!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
교회 성도님들 그간 안녕히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12월 28일부터 4박5일 간의 백일휴가가 시작되었답니다. 김세환 회장님의 결혼식을 휴가 중에 참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놀라웠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하집사님, 안나 집사님, 주은이와 청년부 식구들도 뵙게 되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정말로 산타바바라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축복된 은혜로운 결혼식을 참석케 해주셔서 주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11월 2일부로 50사단 군악대에 자대배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훈련소 대기기간 중에 특기병을 추가 모집하는 때에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병력들을 모두 조사하게 되었는데 그 때에 군악대를 지원하게 되었답니다. 군악대는 전공자들만 갈 것이다라는 생각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합격하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사단 군악대는 상급부대와는 달리 비전공자들에게도 많은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군악대로 전입 후 암기해야 할 곡들을 익혀 나가고 군민간행사도 나가고 이등병의 할 일들을 해 나가니 금새 백일휴가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제 후임도 벌써 한 명 들어왔답니다.
군대에서 공동체생활을 하며 제가 주님 외에 주인삼은 것들이, 착각하고 있던 것들이 깨어지고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피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물러서지 않고 단련되며 성장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 부족함이 극복되고 회복되어 주님만을 사모하며 사랑을 전하는 주의 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항상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감싸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08년에는 주님의 평강이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편지 자주 쓸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