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예화집에 “감사촌과 불평촌”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평촌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불만이고, 무엇이든지 근심하고, 매사에 분노하고, 또 좋은 일이 일어나도 혹시 잘못되어 다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예상을 하면서 걱정을 했습니다. 불평촌에선 불평과 불만, 근심의 연기가 항상 나왔습니다. 그러나 감사촌에 사는 사람들은 어떠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했습니다. 고생을 해도 감사하고 또 시련을 받을수록 감사의 농도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봄에는 꽃이 피는 것에 감사했고 여름에는 잎이 무성한 것에 감사했으며, 가을에는 추수하는 것에 감사하고 겨울에는 나뭇가지는 앙상하지만 그 뿌리가 있는 것에 감사를 했습니다. 하루는 불평촌에 사는 사람이 감사촌에 놀러왔다가 감사하는 소리에 놀랬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감사를 배웠습니다. 그러나 하루종일 범사에 감사하다가 저녁이 되어 불평촌에 돌아온 그는 “에이. 감사촌에 갔다가 얻어먹은 것도 없이 감사만 하고 왔네”하며 블평했다고 합니다.
감사는 누구나 쉽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마음 가짐이 어떠하냐에 달려있습니다. 자기가 주인으로 생각하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마음을 가진 자에게는 어떠한 것에도 감사할 수 없습니다. 가지면 더 가지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불평하며, 없으면 없는 것을 생각하고 불평하게 됩니다. 불평은 더 큰 불평을 낳고 불행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셨다고 생각하고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마음의 상태에서 어려운 일을 당해도 불평하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욥은 모든 재산을 잃고 10명의 자녀가 죽었을 때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기 1:21 개역개정판)하고 어리석게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무에서 출발한다면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옷 한벌, 밥 한끼가 감사하게 됩니다. 비록 적은 것이지만 있음을 감사할 때 계속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는 더 큰 감사를 낳고 축복에 이르게 합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하나님께서는 촛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전기불을 주시고, 전기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별빛을 주시고, 별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영원한 천국의 빛으로 인도하실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감사절을 맞아 어떠한 어려움에도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여 하나님의 큰 축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