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라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산타바바라의 바닷가를 찾고 있습니다. 바닷가 모래위에서 태평양을 바라보면 크고 작은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파도를 파도를 타며 높이 올라갔다가 내려갔다하며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파도를 잔잔하게 할 수 없다면 차라리 파도를 타고 즐기는 사람들이 현명하리라.
지난 사역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편한 날보다 시험과 시련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험과 시련을 견디고 난후 이제 다른 곳으로 가면 없으리라 기대하고 가면 예상하지 않았던 또다른 모양의 시험과 시련이 숨어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 세상을 쉽게 보고 너무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 땅에서 시험과 시련을 피할 수 없다면 편한 사역을 기대하는 어리석음보다는 시험과 시련의 파도를 타고 즐길려고 각오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요즘 소그룹의 만남이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중한 교제와 격려와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소그룹 제자훈련에 동참하여 하나님의 귀한 일군이 되시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안팎으로 시험과 시련이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끝났는가하면 또 다른 시련이 옵니다. 이러한 인생의 시험과 시련의 파도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시험과 시련의 파도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롯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고 공허함과 무상함을 느끼며 하나님 바라보았을 때 나타나 축복하셨던 그 하나님은 오늘도 동일한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이 자신의 욕심과 실수로 인해 인생의 좌절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몸부림치며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때 나타나 축복하셨던 그 하나님은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요셉이 노예로 팔려가 인생의 비참함을 맛보며 눈물흘리며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때 함께 하셨던 그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다니면서 하염없이 눈물흘리며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때 인도하여 주셨던 그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취함으로 범죄하여 눈물로 침상을 적시며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때 용서하시며 회복시켜주셨던 그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고난과 시련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지만 그러나 포기와 좌절은 우리가 선택하지 않을 수는 있는 반응입니다.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어려운 일들을 당할 때마다 창조자요 섭리자요 심판자이신 하나님,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땅에서 어떠한 고난과 시련의 파도가 몰려와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 함께 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