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6 06:14:59 187
하나님 안에서 사랑을 공유하는 목사님과 교회 성도님들께 평안의 문안인사를 올립니다. 10주년 기념 축하인사가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10년이란 세월이 뒤를 돌이켜 보면 참 짧은 것이지만 교회 내에서 10주년 기념이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정말 축하를 받을 일인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의 바쁨이 내면을 돌아볼 시간을 주지 않아도 샬롬 이라는 한마디가 성도의 마음을 녹입니다. 걱정과 절망이 휘몰아쳐도 샬롬 이라는 그 한마디가 마술주문처럼 우리의 마음을 녹일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산타바바라의 더 좋고 멋진 저택들을 바라보며 부유함이 주는 편함 을 소망할 수도 있지만 지난 번 산불뉴스를 접하면서 진정한 평안과 편함은 주님 안에서의 샬롬 임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에 전력하는 유학생들, 생업에 바쁜 교민들 모두 샬롬의 소식이 항상 마음 가득하시길 빕니다. 지구촌 구석구석을 보면 아직 샬롬과는 거리가 먼 곳이 많으나 그곳에도 샬롬의 소망이 자라남을 의심치 않습니다.
산타바바라의 자연환경은 가히 샬롬의 가시적인 절정 그 자체입니다. 그곳에 있을 때 자연 가운데서 샬롬을 묵상할 마음의 여유가 많지 않았던 것이 아쉽지만 이제라도 그 귀함을 알고 샬롬을 일상생활에서 찾는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우리 산타바바라한인장로교회 모든 분들께서 샬롬의 소식으로 충만하시도록 틈틈히 기도하겠습니다. 기도의 빚진 자로 말입니다. 항상 평안 하십시오.
10주년을 축하드리며
박형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