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1 22:00:33 178
샬롬!
오래간만에 이곳에 방문합니다.
그리운 분들도 많고 그 곳의 추억도 자주 생각나고…
찬희아빠는 근무지가 천안에서 안산으로 바뀌어서 출퇴근길이 많이 수월해지고, 열심히 잘 지내고 있구요. 저는 여전히 회사 잘 다니고 있습니다.
찬희는 여전히 유치원 잘 다니고, 태권도와 피아노를 배우며 더욱 부쩍 컸습니다.
동생과도 잘 놀고, 제가 힘들어하면 이제 안마도 해주고 오히려 위로를 해줍니다.
산타바바라를 떠날때 간난쟁이던 둘째 재희는 얼마전에 두돌 지나더니 말이 더욱 늘어서 식구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합니다.
추석때 친정가서는 외할아버지가 현관을 나서시니까, 재희의 말 할아부지, 출근하세요?
친할아버지 전화통화를 하면 할아부지, 식사하셨어요?
찬희는 말이 느려서 잘 모르다가 요즘 재희를 보면 정말 하루하루 신기합니다.
아마도 오빠도 있고 어린이집에 일찍 생활을 시작해서 더 빠른가 봅니다.
회사일에 지쳐 돌아와서 저녁 먹고 아이들 씻기려고 하면
자 누가 1등으로 씻을까?
그러면 재희,찬희 둘다 저요,저요 하고는 옷을 벗고 화장실 앞에 줄을 섭니다.
힘들다가도 이런 모습 보면 다시 힘이 나고 그런 것이 우리 부모님이 우리를 키울때고 이러면서 생활하셨겠구나 싶습니다.
며칠전에 찬희아빠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년에는 산타바바라 한번 가 보고 싶다~~~
정말 이 바램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기도를 드려봅니다.
다음에는 저희 최근 식구 사진 올릴께요.
저희 식구를 아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산타바바라 한인장로교회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영광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송아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