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일 2004-02-23 20:37:31 220
샬롬지가 창간된지 어느덧 두 돌이 되었습니다. 처음 창간호가 나왔던 2001년 12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과 ‘평화’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이름을 가진 “샬롬”지가 탄생하였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산타바바라와 같은 작은 도시에서 월간지가 나오면 얼마나 오랫동안 나오겠느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었는데, 어느덧 두 해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두 해라는 것 짧다면 짧지만, 매달 꾸준하게 월간지를 발간해야 한다는 것은 누군가의 꾸준한 헌신과 수고가 없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창간호부터 현재까지 편집장님으로 수고하시는 최성은 집사님의 비전과 헌신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샬롬지는 지속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부지런히 그리고 집요하게 원고청탁에 몸을 아끼지 않으시는 한혜순 집사님의 숨은 수고와, 성균관대신문사 출신의 풍부한 Know-how를 가지고 편집과 글까지 쓰시며 수고하시는 김동훈 형제님 등의 수고로 말미암아 샬롬지는 더욱 힘차게 앞으로 달려갈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름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샬롬지를 한층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계시는 잠정적인 예비 샬롬기자들이 준비단계에 있으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샬롬지의 앞날이 참으로 밝다고 하겠습니다.
그동안 샬롬지를 통해 권사님 등 교회 성도님들의 감동적인 간증들, 가족을 소개하는 인터뷰의 글 [만남], 신앙의 글, 산타바바라에서 사셨던 성도님들 특히 특정분야에서 눈부시게 활약하시는 교수님들의 글, 장금이가 봤으면 깜짝 놀라며 한 수 배워갈 우리 성도님들의 비밀 Recipe들,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주며 힘을 주었던 신앙편지 등 참으로 많은 내용들을 담아서 산타바바라의 성도님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였다고 믿습니다. 샬롬지의 글들을 통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되었고, 특히 간증문의 경우는 피상적으로 어떤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기 쉬울 뻔한 사람들의 경우, 그 간증문들을 통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 사람 속에 얼마나 귀한 신앙의 보화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서, 한층 가까워지고 더 깊이 이해를 하게 되는 기회들을 제공하였다고 믿습니다. 지금도 교회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전권을 PDF파일로 다운받아서 읽음으로, 멀리 산타바바라를 떠난 성도님들에게까지 산타바바라의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샬롬지를 띄우고 있습니다.
샬롬지에 대한 칭찬을 하면 할 수록, 이 샬롬지가 정말 귀한 사역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특정인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샬롬지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샬롬지가 될 때, 샬롬지의 미래는 또한 우리 교회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