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7 00:41:05 171
늘 그리운 곳인 산타바바라에서의 출장을 마감하며 이번에도 변함없이 풍성한 사랑을 나누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베풀어 주신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마지막 떠나는 날까지 풍성하게 먹어 이제 한국 가서는 한동안 도넛을 먹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교회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 산타바바라 한인장로교회와 함께 하시며, 성도들의 일상적인 삶 하나하나에까지 깊숙하게 관여함시을 또 한 번 더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또다른 기도제목들을 가슴에 품고 다음 번 방문시 성도님들과의 만남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 (도넛을 기다리는 제 뱃속도 아울러 설레이네요). 떠나기도 하지만 또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많은 산타바바라, 우리 교회가 일종의 등대와 안식처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바라며 성도님들의 쉬지 않는 기도가운데, 보이지 않는 눈물 가운데 교회는 더 탄탄하게 세워져 감을 다시 한 번 새겨 봅니다.
이별은 다시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그 시간 동안 정말 산타바바라에 대한 열정을 품고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성도님들 건강 하십시오.
박형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