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5 08:38:32
한국에 머물면서 화려한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대형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중에도 시원하게 예배를 드리며 앉아 있는 저를 포함한 수많은 신도들을 보며
문득 과연 우리가 제대로 된 군중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의 교회 사랑이 이러한 외형에 치우쳐 있는 건 아닌지 반성도 해보면서요.
한국에서 저는 세권의 좋은 책들을 만나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릭 워렌 목사님의 The purpose driven life(목적이 이끌어가는 삶) , 에드 영 목사님의 Know Fear No Fear(지금 나는 두렵다) 그리고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의 저자 스펜서 존슨이 쓴 The present(선물) 가 그것입니다. 근래에 일어나는 각종 테러와 범죄들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등으로 해서 두려움이 많았는데 이 책들을 통해 하나님의 목적을 바로 알고 정작 두려워할 대상인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가장 귀중한 선물(present)인 현재(present)를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산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교회, 산타바바라 한인 장로 교회의 창립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성장하는 우리 교회가 부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현재를 열심히 살아냄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가는
아름다운 교회로 커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와 봉사로 애쓰시는 차목사님을 비롯한
그리운 많은 분들께도 감사함과 함께 다시 한번 축하를 전합니다.
샬롬!!
최성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