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8 21:51:34 215
어느새 산타바바라를 떠나온지 2주가 훌쩍 넘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날, 차를 타고 집에 가면서 그때까지만도 그냥 잠시 한국에 다녀왔다가 다시 산타바바라 집으로 돌아갈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하루하루 지나고 또 근래에 엄청 추웠던 날씨 속에서 산타바바라의 푸른 잔디와 맑은 하늘이 더욱 그립네요.
찬희아빠는 한국온뒤 바로 그 다음주부터 출근을 해서 잘 다니고 있구요.
재희는 감기로 조금 고생하다가 많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찬희는 열심히 한국친구들과 사촌 누나들과 너무나 잘 지내고 있고요.
어찌나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가는지 아직 친정에도 못가봤습니다.^^
가져온 짐 정리하고 저희 살림 정리하는데도 해도해도 끝이 없네요.
순간순간 몸이 힘들때면 산타바바라에서 만났던 고마웠던 분들, 친구들 얼굴이 하나둘씩 더 떠오릅니다.
이렇게 라도 소식을 전해드리고 나니 맘이 따뜻해지네요.^^
자주 연락드리고, 찬희와 재희 크는 모습 알려드릴께요.
건강하시구요.
새 교회에서 더욱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한 교회로 거듭나길 한국에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