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4 06:42:49 187
이번 주에 한국은 다시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직장에서 점심 먹으러 구내식당으로 걸어가는 동안 너무 추워 머리 속은 산타바바라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물론 추위가 있어야 약간 긴장하는 맛도 난다지만 추위 때문에 어깨를 펴지 못하고 움츠리기만 해야할 때는 정말 네바다의 사막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이번 겨울에는 국내에서 업무가 너무 많아 외국 출장을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빨리 새로 옮긴 교회에서 그리운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지민이와 Car Wash를 했습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장난감 자동차를 다른 친구 동생에게 물려 주느라 목욕탕에서 같이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비누 거품과 물 장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민이는 즐거워 했습니다. 지금, 일찍 잠자리에 드는 덕분에 잠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꿈에서라도 산타바바라의 성도님들을 뵙기 원하며 짧게 저희 소식을 올렸습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박형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