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3 22:18:22 157
감사한인 교회에서 있었던 희야양의 간증 과 피아노 연주입니다.
컨텐츠를 허락 해주신 감사한인교회에 감사합니다.
희야를 보며.. – 익명의 글입니다. 엠파스 자료서치 출처 –
딸 희야가 손가락이 양손 합쳐 네개이며 작은 키 등 일반인들 속에서 구분되는 외모를 가졌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밝고 예쁘게 웃는 아이로 키워냈다는 점도 성공적인 어머니라고 말해줄 수 있지만, 그 심성 속에서 보석 같이 솟구치는 예술적 감성을 방치하지 않고 일반 아이를 키우는 것 보다 더 힘들었을 여건들을 딛고 성공적인 예술가의 이름으로 키워냈다는 점도 역시 존경스런 부분이지만,
그 어머니 희야를 태중에 안고, 검진을 받았을 때 이미 기형적 미래를 감지하였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준비된 마음으로 어려운 출산을 거쳐 남과 다르게 태어난 아이를 사랑의 품으로 따뜻하게 받아들였다는 점이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일등만 하는 큰 아들 밑에, 일그러진 얼굴의 제8요일의 주인공 같은 모습의 둘째 아들이 부끄러워 내다 버린 중산층 부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대조되는 사람, 그 반대편에서 희야의 연주복을 챙기며 오늘도 분주하게 무대 뒤의 설레임을 다독거릴 준비를 할 지도 모를, 희야 어머니가 생각 나네요.
별빛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모성에서 쏟아지는 별빛이 자식의 얼굴에 닿아서 번져나오는 웃음만큼 아름다울 수 있을까…
태중에 있는 기형적 징후를 감지하고도 용기있게 아이를 출산하는 준비된 어머니들이 오늘도 입덧으로 몸과 마음이 편하지 않은 가정도 있다고 하는데요,
미완성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절실하게 더 따뜻한 가슴으로 지켜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