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1 19:44:44 191
안녕하세요, 산타바바라 우리 교회 여러분!
여전히 무더운 이 곳, Massachusetts주, Amherst에서
석주네 식구가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여러분들 모두 아시다시피 저희 가족 모조리 땀 엄청 많이 흘리는
땀돌이, 땀순이, 땀꼬마쟎아요.
산타바바라에선 에어콘 없이도 잘 지내던 여름을
이곳에서는 에어콘 곁에서 떠날 줄 모르고 가족 모두 옹기종기 모여 지내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곧 잠깐의 아름다운 단풍을 보이고 말할 수 없이 추워질테니
한때의 이 더위도 감사해야겠지요.
8월이 되니 무의식적으로 우리 교회 설립 기념일이 생각나더군요.
그곳에 있을때 8월이면 샬롬지에 무엇을 특집으로 실을까 고민하던
기억이 있어서였나봐요.
여러모로 다채롭게 꾸며지는 샬롬지를 볼 때마다 그 감격과
애쓰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이곳에서 CD를 통해 느끼는 목사님 설교에 대한 감동과
우리 성가대의 발전상(전 항상 CD에 담기는 소리의 질보다 3-4배는
좋을거라 상상하며 듣기에 감동이 더합니다)에 대한 감동을
어찌 이 글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저희는 지금 주일학교 운영도 힘든 참 작은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때론 쉽지 않을 때도 있지만 우리 산타바바라 교회의 지난 6년의 역사를
제 마음에 간직하고 있기에 지금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설립 6주년, 우리 산타바바라 한인장로 교회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 아름답게 커 나가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이루 다 헤아리기에는 너무 그리운 여러분들께
안부를 전하오며 우리 가족 모두 산타바바라 고향에서
여러분들을 다시 뵐 수 있을 날만 고대하겠습니다.
영육간에 늘 강건하시길 바라오며, 샬롬!
최성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