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바바라에 가서 반가운 얼굴들을 보고오니 마음이 참 흐믓했읍니다.
저희 할머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지 26일이 되었읍니다.
마음으로 그리운거야 말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산타바바라에 있을때 열심히 기도하고, 목사님과 여러 권사님, 집사님들께서 기도해 주셔서 저희 할머님 하나님 영접하신 것에 대해 다시 한반 감사드립니다.
제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우리 산타바바라 교회에 좋으신 많은 분들이 새로 오셔서 열심히 일하시고 있는 모습을 뵈니,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읍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를 위해서 저녁 시간을 내준 한상민 집사님, 희정이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맛있는 저녁까지 얻어먹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LA에서 외롭고 힘들게 사는 저희 부부에게 큰 위로가 됐읍니다.
성가대에 서 있는 한상민 집사님, 희정이가 왜 그렇게 멋있고, 부럽기까지 한지……
친구지만 정말 자랑스러웠고, 내세우지 않는 그 잔잔한 믿음이 마음으로 느껴졌읍니다.
옆에 가까이 살면서 주님의 사랑안에서 교제하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아직도 많이 힘이 듭니다. 힘이 들어서 어쩔줄을 모르겠읍니다. 그래서 일도 아직 못 나가고 있읍니다. 그래도 저를 유지해주는것은 기도와 말씀,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시 씩씩하게 설 수 있게 기도해 주시고, 직장을 옮기려고 준비하고 있는 저희 남편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참, 이현모 집사님 내외분과 신종현 집사님 내외분, 윤덕씨, 수미씨 못 뵈고 와서 섭섭했읍니다. 안부 전해주시고요, 보고싶다고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