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3 02:58:56 93
한동안 소식이 뜸했습니다.
그래도 하루에도 몇번씩, 그곳 생각, 그리고 보고싶고 그리운 여러분들의 얼굴이 언듯언듯 떠오르게 되는건 아마도 저희들이 그곳에서 받은 분에 넘치는 사랑때문일 것입니다.
목사님, 그리고 여러 권사님, 항상 열심인 한혜순 집사님 (돌고래가 뛰놀던 바닷가에서의 아침식사를 잊을수가 없네요…) ,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올것 같은 심집사님의 찬양인도, 잊지않고 제 생일에 카드를 보내주시는 김미자 집사님, 특히 선주가 언제나 그리워하는 이승금 집사님의 우동,
성가대원들, 채송화같은 박혜련 집사님, 귀여운 나영이의 웃음, 토미의 멋진 모자,
언제나 마음뿌듯한 주일학교 선생님들,
갓 구어낸 파렛즐보다 더 따듯한 신집사님 내외분,
일일이 써내려갈 수 없는 여러 고마운 분들께,
저희의 그리운 마음을 보냅니다.
이삭이는 방학을 맞아 지금 집에 와 있습니다.
선주는 이번 멕시코 선교에도 얼마나 가고 싶어했던지요…
춞발 날이 가까워오자 안쓰러울만큼 안타까워하더라구요…
선주는 중등부 성가대, 그리고 준비찬양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곳에서 받은 훈련들 덕분이겠지요.
석준아빠는 그곳 얘기만 나오면, 언제 가야하는데… 하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눈치이구요, 동부에 있는 이삭이도 산타바바라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이 저희를 보내주실까요…
함께 주님을 찬양할수 있었던 시간이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부족한 저희 가족들을 항상 생각하시고,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 그리고 여러 집사님들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사랑과 안부를 전합니다.
석준엄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