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과 가족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은 저와 남편, 그리고 아기(서지호) 이렇게 셋입니다. 2009년에 결혼하고 바로 미국 미시간으로 와서 남편이 U of M 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이곳에는 포스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전공은 재료공학이고, 이곳에서는 UCSB 에서 Marine Science Institute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호는 2012년 9월에 미시간에서 출산했구요, 남편이 이름을 지었는데요 ‘여호와를 알라’ 는 의미로 지호로 이름을 지었답니다.
산타바바라는 아름다운 도시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와보니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특히 주변에 해변이 많은 것이 제일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2. 언제 부터 신앙생활을 하셨나요?그리고 믿음 성장의 계기가 있었다면 나눠주세요.
저희는 외가쪽이 대대로 믿음이 좋으셔서 감사히도 모태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어머님이 기독교 신자시지만, 본격적으로 남편의 믿음이 성장한 것은 한국에서의 석사생활중 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연애하는 동안에 온누리교회 40일 특별 새벽기도를 함께 완주했는데, 그 때 서로 격려하며 믿음이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 와서는 미시간에 있을 때 마음 맞는 세 가정이 모여 1박2일로 신약성경 통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밥먹는 시간 약간과 휴식시간 외에는 말씀만 읽는 힘든 일정이었는데요, 하나님이 그 모임을 기뻐하셨나 봅니다. 그 이후로 세 가정이 다 임신해서 건강한 아기들을 출산할 수 있었고, 다들 끈끈한 믿음의 동역자들이 되었습니다.
특히 지호 출산 후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가정예배를 매일 드리고 있는데요, 간단히 말씀읽고 본문읽고 기도드리는 형식이지만, 저희 가족의 하루를 살아가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3.생활 신조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요즘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매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가정이 되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합니다. 매일 다짐해도 생활에 지치다보면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을 지키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저에게 있어서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아내가 되는 것이 매일의 기도제목입니다. 저를 더욱 낮추고 남편을 세워주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천이 쉽지 않음을 항상 느낍니다. 앞으로도 계속 더욱 기도에 힘써야할 것 같습니다.
4.좋아하는 성경구절과 찬송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고린도후서 12:9 입니다.
–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저희 연약함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이 구절을 통해 마음으로 깨닫게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고난이 와도 힘들어하며 버텨내기 급급했었는데, 이것을 깨닫고 난 이후에는 오히려 하나님께 이 고난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주시고 그 능력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찬송은 559장(통305) ‘사철에 봄바람 불어잇고’ 입니다.
어릴 때부터 외갓집에서 가족모임이 있으면 언제나 부르는 찬송이 이것이었습니다. 어릴때는 이 찬송이 가사도 길고 재미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에서 처음 목사님이 심방오셔서 어떤 찬송을 좋아하냐고 하실 때 이 찬송을 말씀드렸습니다. 함께 부르면서 이제 저희도 한 가정을 이루어서 가정예배를 이렇게 드리고 있다는 생각에 혼자 감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편은 CCM 중에서 ‘하나님의 은혜’ 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 후렴부분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 이부분을 제일 좋아합니다. 이 찬양을 부르면 늘 마음에 감동이 있다고 합니다.
5.SBKPC 교우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
늘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에서 생활하는 동안에 좋은 믿음의 동역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