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5 17:02:48 95
9월에 드리는 감사의 말씀
9월은 한 해의 두 번째 새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름방학을 끝내고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달이기도 하고 한가위 추석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한해의 농사의 결실이 있는 추수의 계절이라 마음이 어느 때 보다 풍성하고 여유로운 때입니다. 한편으로는 태풍이라는 녀석이 시샘을 하기도 하지만 모든 결실을 다 앗아 갈 수는 없는 법이지요. 이런 추수의 노래 속에 겨울은 오고 시련의 때가 옵니다. 인생도 사계절을 경험합니다. 겨울이 계속 되지도 않고 가을로만 머물지도 않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음의 계절을 준비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8월에 중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저희들은 장애선교를 했습니다. 발전하며 변화하는 중국을 바라보며 함께 기뻐하고 동시에 추수의 기간이 지나고 겨울을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할 수 없는 밤이 쉬오리라 하는 찬송처럼 일할 수 있을 때 열심히 일해야 하겠씁니다. 변함 없이 선교의 동역자로 힘을 공급해 주시는 귀한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여전히 연약한 몸으로 일을 하다 보니 이제는 좀 쉬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선교지를 생각하면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기도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귀한 도움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도움을 주는 일을 하면서 또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종
김홍덕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