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1 00:20:44 163
안녕하세요!
저는 신유 엄마, 박지연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신유와 함께 산호세 남쪽의 모건 힐이라는 곳에 왔어요.
온지는 꽤 되었는데 벌써 열흘 정도 있으면 떠나야 하는 시간이 되네요.
그레이 하운드가 인근지역인 길로이에서부터 산타바바라까지도 운행된다는 정보를 듣고
그날 이후 틈만 나면 달려가고 싶은 마음에 몸이 들썩들썩 했지만
계획을 세워놓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이려니 좀처럼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마음은 이미 산타바바라를 여러 번 방문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ㅎㅎ
캘리포니아 날씨는 정말 상쾌해요.
아침저녁으로 시원~하고 낮엔 여름의 짱짱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고요~
눈이 좀 많이 부신 것만 뺀다면.. 지나친 욕심일까요?ㅋㅋ
우리 산타바바라 한인장로교회는요..
저희 신유네처럼 어떻게 보면 떠날 사람들과도 진정한 하나님 안에서의 만남을 만들고
또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에
일단 만남을 경험하면 누구에게나 또 하나의 우리 교회가 되게 하는
그런 놀라운 힘을 지닌 교회라고 생각해요.
혹시라도 지루하리 만큼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 때문에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 하시는 성도님들 계실까 염려되어
이 교회의 정말 아름답고 인상적인 면모를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어찌 말로 다 표현할까 싶지만요…
사랑하는 성도님들,
다음에 인사드릴 때까지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영원한 사랑,
신유네 (정재우, 박지연) 올림